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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뉴스] 수원지와 미네랄이 미치는 물의 떼루아는?

2020. 07. 28


수원지와 미네랄이 미치는 물의 떼루아는?


지구상에 있는 물이 순환하는 힘의 원천은 태양의 복사 에너지와 지구의 중력에너지이다. 이 두 에너지는 물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준다. 태양의 복사 에너지는 물을 상승할 때, 지구의 중력에너지는 물의 하강을 돕는다. 빗물이 내려서 지구의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흙과 다양한 암석을 통과하면서 미네랄의 내용과 함유량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개성의 물이 대수층으로 모여 지하수를 형성한다. 물은 비, , 그리고 다른 수관(수증기, 강수, 빙하수, 하천수, 호수, 용천수, 해양수 등)에서 나타난다. 비가 지상에 떨어진 후에 지질학과 기상학의 원인으로 여정을 달리하면서 다양한 영향을 주는 것이 물의 떼루아(terroir)이다. 다시 말하면 물의 떼루아는 먹는 샘물이 그 지역의 기후, 토양, 자연조건에 따라 물의 성분에 반영되고, 미네랄을 함유하는 정도, pH가 다르게 나타난다.


천상수(天上水)는 빗물로 만든 먹는샘물로 공해가 없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물을 채취하는데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미국 오리건주에서 가능하고, 미네랄이 거의 없으므로 화장수로도 사용된다. 빙하수, 빙산수는 수만 년 전의 빙하가 녹아내린 순수하고 깨끗한 물을 취수하여 만든 캐나다 뉴펀들랜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산맥, 중국 티벳 등에서 생산되고 미네랄 함량이 거의 없어 천상수와 마찬가지로 화장수에도 사용된다. 해양심층수는 그린란드의 빙하기 녹으면서 바닷물의 온도, 염분의 차이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물로 해저 200m 아래 북태평양 순환류를 타고 지구를 도는 데 약 2000년이 걸린다. 해양심층수는 미국 하와이섬, 일본, 한국의 동해안에서 생산되는데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다. 지하수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광천수라고 하는데 일반 먹는 샘물과 탄산수로 구분하며, 용천수, 자분정, 우물이 있는데 취수 지역에 따라 미네랄 함유량의 차이를 보인다. 유럽지역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은 총용존고형물(TDS: Total Dissolved Solids: TDS)이 높으며, 칼슘, 마그네슘, 중탄산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고 경도가 높아 육류음식에 적합하지만, 아시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은 총용존고형물(TDS)이 낮고, 경도도 낮아 곡류, 야채요리, 발효식품 등에 적합하다. 물의 떼루아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을 받는다. 유럽, 미주지역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원지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0Km 안에는 인위적인 시설물을 설치가 금지되고 사람의 거주도 제한된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국내 먹는 샘물의 수원지는 농장, 공장의 폐수, 논밭의 비료, 농약으로부터 차단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공업화,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농장, 공장의 오염 폐수, 농약, AI 구제역 등으로 인한 닭, 오리, 돼지를 살처분한 후에 묻어버려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 그러므로 수원지의 떼루아는 적당한 미네랄을 함유할 수 있는 지층에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한 지역이 좋다.


최근 먹는 샘물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는 좋은 먹는 샘물의 조건을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소비자는 한 잔의 물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때문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맛있는 물을 찾고 있다. 맛있고 좋은 먹는 샘물의 조건은 인간에게 해로운 물질이 제거되고, 미네랄이 적당히 용존되어 균형을 유지하며,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용해돼야 한다. 또한, 저 경도이면서 약알칼리성을 갖고, 물의 분자 군집이 작은 구조이면서 활성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먹는 샘물이다.


아워홈 지리산수의 수원지는 지리산의 깨끗한 청정 자연 속에서 취수하는데, 지하수 오염 취약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수원지이다. 2019년‘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한 '먹는 샘물 품평회'에서 국산 광천수 18종 중 1위에 올라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리산수’ 성분은 총용존고형물(TDS)46.6846.82mg/L로 적당히 함유되었고, 경도 42mg/L로 약경수로 균형을 유지하며, pH 7.4로 약알칼리성으로 좋은 물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먹는 샘물에는 거의 없는 실리카가 17.518mg/L 함유되어 물의 품격을 높여준다.


 

필자 소개: 고재윤

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
전) (사)한국호텔관광학회 회장, (사)한국외식경영학회 회장, 한국와인소믈리에학회 회장
한국 최초로 ‘워터소믈리에’를 학문적으로 체계화시켰고, 한국국가대표워터소믈리에를
양성하고 있으며, Fine Water 국제 워터 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