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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먹는샘물의 칼슘 패러독스

2021. 03. 11
먹는샘물의 칼슘 패러독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19로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찾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수돗물을 마시던 소비자도 먹는샘물로 마시는 물을 전환하면서 먹는샘물을 선택할 때 더욱 깐깐해졌다. 수돗물에서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염소는 다른 소독 방법과 비교해 경제적이며 잔류성이 있어서 상당 기간 소독의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지만, 도시 상수도의 경우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이 공급되는 과정이 수km가 되므로 운반 도중의 2차 오염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는 천연유기물과 결합하여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며 이것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몸속에서 생성되지 않은 미네랄은 3~4% 정도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 칼슘은 일반적으로 골격과 치아를 형성하는 미네랄로 청소년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 60kg 체중의 사람 체내에는 칼슘이 약 900~1,200g 정도 들어 있으며, 90%가 뼈와 치아에 있으며 1%가량이 근육, 신경, 혈액에 존재하면서 사람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 혈액의 1%의 칼슘은 생명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근육의 수축, 혈액의 응고, 신경 전달 작용, 세포막을 통한 물질이동, 세포 복제 변형 방지, 정상세포로 복제 방지, 산소를 활성화하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한다. 만약 칼슘이 없다면 우리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우리의 생명과 활동에 중요한 칼슘이 부족해지면 혈액 중에 칼슘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칼슘을 뼈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부족하면 뼈에 포함된 칼슘은 혈액으로 녹아 들어가서 부족한 양을 채운다. 그러나 한번 부족해진 칼슘이 체내 혈액으로 채워지면 쉽게 멈추지를 않고 필요 이상의 양을 내보내면서 체내 혈액 세포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서 칼슘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충하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저칼슘혈증은 칼슘의 농도가 정상 이하(8.5mg/dL 이하)로 감소한 상태로 신경계와 근육계, 심장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칼슘이 부족하면 칼슘이 과다해지는 ‘고칼슘증’이 되는 칼슘의 패러독스이다.


물의 경도는 칼슘의 양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경도는 (칼슘양 x 2.5) + (마그네슘양 x 4)로 산출한다. 연수는 017.1mg/L, 약경수는 17.160mg/L, 중경수는 60120mg/L, 경수는 120180mg/L, 강경수는 180mg/L 이상이다. WHO 120mg/L 이상이면 경수, 이하면 연수라고 규정하고 있다. 연수는 부드럽고 마시기 좋으며 갓난아기 우유용, 수분 보충용으로 적합하지만, 약경수는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으며, 홍차, 녹차 등을 우리거나 청소년 성장에 적합하다. 국내에서 칼슘이 많이 함유된 아워홈 지리산수 먹는샘물을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년들이 적정한 양을 섭취하면 성장 발육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경수로 홍차, 녹차를 우리는데 좋은 물이다.


아워홈‘지리산수’의 성분은 TDS 46.6846.82mg/L, 경도 39.958.5mg/L로 약경수, 그리고 칼슘 13.519.9mg/L, 칼륨 0.981.18mg/L, 마그네슘 1.562.18mg/L, 나트륨 4.145.409mg/L, 불소 0.110.16mg/L, 실리카 17.518mg/L이며, pH 7.48.5로 약알칼리성, 질산염은 1mg/L 미만으로 우수한 물이다. 국내에서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S 먹는샘물은 TDS 9.718.1mg/L, 경도 13.524mg/L로 칼슘 2.54.0mg/L, 마그네슘 1.73.5mg/L, 나트륨 47.2mg/L, 칼륨 1.53.4mg/L, pH 7.8이다. 지리산수를 제주도 S 먹는샘물과 비교해보면 칼슘의 양이 56배 정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경도는 2.42.95배 차이가 나므로 우수한 물이다.


 

 


필자 소개: 고재윤

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
전) (사)한국호텔관광학회 회장, (사)한국외식경영학회 회장, 한국와인소믈리에학회 회장
한국 최초로 ‘워터소믈리에’를 학문적으로 체계화시켰고, 한국국가대표워터소믈리에를
양성하고 있으며, Fine Water 국제 워터 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